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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생활에서는 예기치 못한 집수리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흔들리는 문고리, 욕실에서 벗겨진 실리콘, 벌레가 드나드는 찢어진 방충망 등이 대표적입니다. 전문가를 불러 해결할 수도 있지만, 비용과 시간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기본적인 도구와 약간의 노력만 있으면 누구나 이러한 간단한 수리를 직접 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1인 가구가 직접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집수리 세 가지, 즉 문고리 교체, 실리콘 시공, 방충망 교체를 다뤄보겠습니다.
문고리 교체: 작은 수리로 큰 변화를
문고리는 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품 중 하나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고장이 나거나 헐거워져 문을 여닫기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고리 교체는 생각보다 쉽고 전문가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먼저 새 문고리를 구입해야 합니다. 문고리는 종류와 규격이 다양하기 때문에 기존 문고리 크기를 미리 측정한 뒤 구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십자드라이버 하나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기존 문고리의 나사를 풀어 빼내고, 새 문고리를 끼운 후 나사를 조여 고정하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문고리 내부의 금속 축인 스핀들(spindle)이 문에 정확히 맞도록 끼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대로 맞지 않으면 문이 닫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설치 전에 설명서를 꼼꼼히 확인하고, 교체 후에는 문을 여러 번 열고 닫으며 작동이 원활한지 점검해야 합니다.
문고리 교체는 기능적인 면뿐 아니라 집의 분위기를 새롭게 해줍니다. 트렌디한 문고리로 교체하면 공간의 느낌이 달라지고, 혼자 사는 집이라도 생활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실리콘 시공: 곰팡이와 누수를 막는 핵심
욕실이나 싱크대 주변의 실리콘은 시간이 지나면서 벗겨지거나 갈라지고,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실리콘이 떨어지면 물이 스며들어 벽이나 바닥이 손상되기도 합니다. 전문가에게 의뢰하면 비용이 들지만, 간단한 도구만 있으면 스스로도 충분히 시공할 수 있습니다.
먼저 낡은 실리콘을 칼이나 스크래퍼로 제거합니다. 곰팡이가 심한 부분은 희석한 락스 용액으로 소독하는 것이 좋습니다. 표면을 깨끗이 건조시킨 후 새 실리콘을 바를 준비를 합니다.
실리콘 건을 사용해 고르게 짜내면서 일정한 속도로 이동시키면 곧은 실리콘 라인이 만들어집니다. 이후 장갑을 낀 손가락이나 전용 도구로 눌러 매끄럽게 다듬으면 됩니다.
시공이 끝난 뒤에는 최소 24시간 동안은 물에 닿지 않도록 해야 제대로 굳습니다. 깨끗하게 시공된 실리콘은 보기에도 좋고, 곰팡이와 누수까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스스로 집을 관리했다는 성취감이 큽니다.
방충망 교체: 작은 구멍이 만드는 큰 불편
특히 여름철에 방충망은 꼭 필요합니다. 작은 구멍 하나만 있어도 모기와 벌레가 쉽게 들어옵니다. 하지만 방충망 교체는 생각보다 훨씬 간단합니다.
먼저 방충망 틀을 창문에서 분리합니다. 대부분의 틀은 쉽게 탈착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있습니다. 이후 낡은 망을 제거하고, 새 방충망을 덮은 뒤 고무 패킹(스플라인)을 홈에 끼워 고정합니다. 이때 롤러를 사용하면 망이 고르게 밀착됩니다.
마지막으로 튀어나온 여분의 망을 칼로 잘라내면 작업이 완료됩니다. 방충망은 보통 일반형, 강화형, 미세먼지 차단형으로 나뉘는데, 필요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모기 차단 목적이라면 촘촘한 망을, 미세먼지까지 막고 싶다면 고급형을 추천합니다.
방충망을 직접 교체하면 비용을 아낄 수 있고, 집 안을 벌레 걱정 없이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면서도 실용적인 DIY 수리법으로 1인 가구에 특히 적합합니다.
집을 스스로 관리하면 더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이 가능합니다. 문고리 교체, 실리콘 시공, 방충망 교체 같은 기본적인 수리는 초보자도 충분히 해낼 수 있으며,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다소 어려워 보일 수 있지만, 올바른 도구와 차근차근한 연습만 있으면 누구나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지금 집안을 둘러보며 작은 문제를 찾아보세요. 직접 해결해보면, 작은 변화가 집을 얼마나 더 살기 좋은 공간으로 만드는지 놀라실 겁니다.